‘진주행’ 경전선 고속열차 9월부터 ‘증편’ 운행 (진주시 제공)



[PEDIEN] 오는 9월 1일부터 진주를 오가는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정부의 고속철도 통합 서비스 시행에 따라 KTX와 SRT의 통합 운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이번 증편으로 진주와 서울 강남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KTX 노선인 서울역-진주역 구간은 주중에 2회, SRT 노선인 수서역-진주역 구간은 주중과 주말 모두 4회씩 증편된다. 이에 따라 진주행 고속열차는 주중 20회에서 26회로, 주말에는 26회에서 30회로 늘어난다.

이번 통합 운행으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예매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 '마스'와 코레일을 연계해 예매가 불가능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와 SRT를 모두 '티머니 GO' 앱에서 한 번에 예매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마스'와 코레일, SRT의 통합 예매가 가능해지면서 광역 환승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진주시는 물론, 전국 단위의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도 큰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진주역 이용객은 2025년 기준 129만 4681명에 달하며, 이 중 코레일 이용객이 118만 5464명, SRT 이용객은 10만 9217명이었다. 이러한 이용객 증가는 진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마스'는 시외버스와 택시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예약·결제·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또한, 수요응답형 서비스인 '하모 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할 때 저렴한 버스 요금으로 콜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마스'는 시행 9개월 만에 46만 403명이 가입해 126만 6336명이 이용했으며, 환승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2만 9250명이 총 4655만원 상당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았다. '하모 콜버스' 역시 같은 기간 12만 8819명이 이용하며, 특히 외곽형 서비스는 기존 시내버스 대비 약 9230명의 이용객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통합교통서비스 모델은 국토교통부의 수요응답형 교통 도입·운영 모범사례로 소개되었으며, 부산, 대전, 김해 등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함안군과 산청군 등은 '마스' 플랫폼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계로 '마스' 이용객이 급증하고 광역 환승 할인 대상도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능형 통합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국적인 모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