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추진…범시민 추진단 꾸린다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협력과 규범 논의를 선도할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해 민관 합동 추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스마트시티과 내에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8월에는 지역 각계 인사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킨다. 이는 행정 조직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논의의 주체로 함께 참여해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고양시가 첨단 AI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AI 국제 규범 논의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전 세계가 AI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이다. AI 윤리 및 국제 표준 마련, 교육·전문가 양성, 전 지구적 난제 해결 지원, AI 법·제도 및 정책 연구 수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미 국제노동기구, 유엔개발계획 등 UN 산하 9개 핵심 기구와 세계은행 등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 공모를 진행하며, 최종 입지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선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해 △즉시 활용 가능한 킨텍스 국제회의 시설 △인천국제공항 40분, GTX-A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8분 거리의 압도적인 접근성 △BBC가 선정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도시’로서의 명성 △일산테크노밸리 등 확장되는 첨단산업 기반 △DMZ 인접이라는 차별화된 외교적 서사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시는 국제기구가 만든 AI 정책을 실제 도시에서 구현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AI 실증도시’를 지향하며, 킨텍스 제3전시장, 고양방송영상밸리 등과 연계해 콘텐츠·방송·전시·AI가 융합된 복합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범시민 추진단은 TF팀, 시민유치추진단, 자문위원회로 구성되어 행정·재정적 쟁점 검토, 시민 운동 전개, 국제관계 전문가 자문 및 정책 토론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민 시장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성사된다면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국제기구 유치가 가져오는 ‘눈덩이 효과’를 통해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