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록적 폭염 속 농업·축산농가 현장 지원 강화 (용인시 제공)



[PEDIEN]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농업·축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농가 시설 개선 지원과 더불어 농업인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며 폭염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시설원예 농가의 경우, 생산 시설 개선을 위한 전기 냉난방기 설치와 환풍시설 등 시설현대화 사업이 지원된다. 노후 시설하우스 81곳에 대해서는 시설 안전과 폭염 대응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해 860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주요 농작물의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수급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축산 분야 역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시는 축사 환기시설, 냉방시설, 단열시설 등 폭염 방지 시설 설치를 위해 29개 농가에 총 3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축 면역력 저하와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14개 농가에는 면역증강제 7325㎏을 공급했으며, 240개 농가의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차량 2대를 동원해 축사 외벽에 물을 뿌리는 긴급 살수 작업도 병행한다. 시는 적정 사육밀도 유지, 축사 환기, 충분한 급수 등 여름철 가축 관리 요령도 농가에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농업인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농업재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업인과 농작물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읍·면·동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고령 농업인에게 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외 작업 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차광모자 1960개를 배부했으며,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 자제와 충분한 휴식·수분 섭취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관리 또한 강화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주 59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캄보디아어로 제작된 예방 안내문을 배부했다. 21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숙소와 작업 환경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여기에는 △충분한 물과 염분 제공 △그늘과 바람이 있는 휴식 공간 마련 △폭염 시간대 작업 최소화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온열질환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등이 포함된다.

이상일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니, 농업인과 축산농가 모두 작업자 안전과 농작물·가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시는 시설 지원과 현장 예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사와 복구 지원을 통해 농업·축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