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종자관리소가 무더위 속 농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1톤 트럭을 활용한 이동식 원두막 쉼터를 운영하며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기존 트레일러형 쉼터의 이동성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종자관리소는 지난해 보유 트랙터용 트레일러와 자재를 활용해 트레일러형 이동식 그늘막 쉼터를 자체 제작·운영했다. 현장 실무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사업은 별도 장비 구매 없이 기존 차량과 자재를 활용해 제작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넓은 농지에서는 유용했으나, 좁은 농로나 작업 장소가 자주 바뀌는 소규모 농작업 현장에서는 신속하게 이동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종자관리소는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1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원두막 쉼터를 추가로 제작, 본격적인 활용에 나섰다.
새롭게 도입된 1톤 트럭형 원두막은 좁은 농로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여러 작업 현장 사이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적은 인원이 단기간 작업하거나 소규모 농작업 현장을 옮겨 다니는 경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이동식 쉼터를 작업 현장 가까이에 배치함으로써 폭염 속 근로자들이 휴식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두막 내부에는 간이 의자와 함께 아이스박스, 식염포도당, 음용수 등이 비치되어 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부족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열질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체온을 낮추는 밀착형 휴게시설로도 활용된다. 이러한 실용성 덕분에 근로자들로부터 '이동하는 시원한 원두막'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재천 전남광주특별시 종자관리소장은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이동식 원두막 쉼터가 소규모 농작업 현장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온열질환 예방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종자관리소는 연간 약 75.5ha 규모의 농지에서 국가 식량종자인 벼·콩·맥류 종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농작업 근로자들을 위해 쉼터 4개소 운영,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 시간 조정, 휴식 시간 확대, 근로자 건강 상태 확인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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