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시가 지난 7월 17일 기록적인 폭우 사태를 교훈 삼아 다가오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5대 분야 중점 대책'을 본격화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방재 인프라 전반을 보강하는 이번 대책은 침수 피해 재발 방지에 집중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최근 열린 구·군 단체장 긴급대책회의에서 "재난은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태풍이 오기 전 방재 인프라 보강을 조속히 완료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소관 실국과 구·군 국장급이 참여하는 긴급 TF를 구성, 극한호우 피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5대 중점 대책은 △사방시설 정비를 통한 산림 토사유출 방지 △빗물받이 정비체계 강화 △반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안전관리 확대 △스마트 침수대응체계 구축 △주민대피 대응체계 개선 등이다. 각 대책은 지난 집중호우 당시 드러난 침수 취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먼저 산림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피해 우려 지역 15곳에 골막이 등 사방시설 29개소를 긴급 설치·보강하고 8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림지역 토사 유출과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빗물받이 정비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평시 주기적인 정비와 함께 호우 예비특보 시 전담인력, 자율방재단, 준설업체를 투입해 저지대 및 상습 침수 구역의 빗물받이를 우선 정비한다. 이를 통해 우수 배수 기능을 극대화하여 도심 침수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반지하 주차장, 지하상가 등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지하공간에 대한 안전관리도 확대된다. 호우 예보 이전부터 집중 점검과 순찰을 실시하고, 현황 조사와 함께 통제 및 대피 기준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스마트 침수대응체계 구축도 핵심 과제다. 하천 자동수위계를 확대 설치하고, 반지하 주택에는 일정 수위 도달 시 담당 공무원과 119에 자동으로 상황이 전파되는 침수알림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위험 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주민대피 대응체계를 사전 대응 중심으로 전면 개선한다. 기존 호우경보 발령 후 대피체계를 가동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대피 준비를 시작하고 호우주의보 단계에서 대피소 개방, 구호물품 배치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호우경보 발령 시 주민들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개선한다.
대구시는 이번 5대 분야 중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빈번해지는 극한 강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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