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7일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9개 부서 및 읍면동이 상황 근무에 임하고 있다. 분야별 대응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이다.
이번 대책은 온열질환 감시부터 취약계층 보호, 공사장 및 농작업장 안전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농축수산 피해 예방, 시민 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마련됐다. 특히 독거노인, 거동 불편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폭염에 더욱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와 읍면동 복지인력이 매일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과 무더위쉼터는 냉방 시설 작동 여부와 실제 개방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필요에 따라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사장과 야외 사업장 현장에는 물과 그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적극 권고한다.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을 중지하거나 시간을 조절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순천시 자율방재단과 이·통장 등이 논·밭 현장을 예찰하고 마을 방송을 확대한다. 농작물과 가축, 양식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사 냉방 및 환기, 급수 시설 가동 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재난 문자, 마을 방송, SNS, 전광판 등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과 야외 활동 자제 사항을 반복적으로 안내하며, 농촌 지역의 정보 접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 예찰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
올해는 짧은 장마로 평년 대비 강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생활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가뭄대책반까지 병행 운영하며 시민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폭염 집중 시간대에는 농작업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홀로 계신 부모님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이 의심될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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