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사들 ‘엄지 척’ (장성군 제공)



[PEDIEN]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장성 지역 농산물과 건강한 사찰음식이 만들어내는 고유의 미식문화가 프랑스 요리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장성을 방문한 프랑스 요리사 10명은 지역의 친환경 먹거리와 백양사 사찰음식 등을 체험하며 장성 미식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들은 장성산 먹거리의 뛰어난 품질과 맛, 그리고 음식에 담긴 철학에 대해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맛과 테루아 연구소’가 주관하는 ‘프랑스 셰프 한국 미식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요리사들은 축령산 편백숲에서 꽃차를 시음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 농업인이 지역 농산물로 정성껏 차려낸 ‘시골 밥상’은 이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어 장성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살펴보고 남도의 맛을 담은 한정식을 맛보며 장성 음식의 풍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5일과 6일에는 백양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시간에는 정관스님과 함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을 나누며 음식에 담긴 깊은 뜻과 철학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체험을 마친 프랑스 요리사들은 “장성에서는 농업과 음식이 숲, 그리고 사람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식재료가 사찰음식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지역의 미식문화로 자리 잡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만남이 장성과 프랑스의 음식문화가 서로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장성 먹거리와 사찰음식, 청년 농업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장성의 미식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