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이 전남대학교박물관과 손잡고 운주사 출토 유물을 조명하는 특별전 ‘운주사, 시간이 잠시 머문 자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5일 오전 10시, 운주사문화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화순군과 전남대박물관 관계자, 운주사 주지스님,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26년 8월 4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2·3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운주사환은천조’ 명문기와와 ‘홍치팔년’ 명문기와 등 운주사에서 출토된 귀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운주사환은천조’ 명문기와는 사찰의 이름 ‘운주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홍치팔년’ 명문기와는 조선 연산군 원년인 1495년이라는 구체적인 제작 연대를 증명하는 유물이다.
또한, 범자문 막새는 당시 불교 문화가 기와 문양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보여주며, 관람객들은 확대경을 통해 기와에 새겨진 섬세한 글자들을 직접 관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제3전시실은 더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운주사를 주제로 한 멀티스탬프 체험 2종을 운영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출토 유물의 문양을 활용한 탁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이번 전시는 석불과 석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의 숨겨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출토 유물을 통해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대학교박물관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운주사 출토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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