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업 현장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업인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최근 당진에서 발생한 폭염 관련 농업인 사망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농업기술원은 4일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딸기 육묘 농가를 방문해 고온기 농작업 환경과 안전 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딸기 육묘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차광막 설치, 환기 시설 운영, 관수 시스템 점검 등 폭염에 대비한 농가 자체 관리 노력을 점검했다. 또한 농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농업기술원은 폭염 예방 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농작업 시간 조정, 시원한 그늘 및 휴식 공간 확보,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체감온도 확인 후 작업하기, 더우면 멈춤'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체감온도계를 농가에 보급하며 설치 위치와 정확한 사용법을 안내했다. 고령 농업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 교육도 병행하여 온열질환 예방 능력을 강화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지역 담당관이 방문하지 못한 농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감온도계를 순회 보급하고, 농작업안전관리자와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연계한 현장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반드시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중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원장은 “앞으로도 농작업 현장 점검 강화, 체감온도계 보급 확대, 취약 농업인 대상 안전 교육 내실화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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