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키운 마량미항 토요음악회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강진군 제공)



[PEDIEN] 전남 강진군 마량미항에서 열리는 토요음악회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행정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로 전환된 음악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토요음악회 추진위원회는 최근 상반기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운영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부터 추진위원회는 출연진 섭외, 공연 기획, 무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모델을 구축해왔다.

현재까지 505회를 이어온 마량미항 토요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강진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500회 기념 특별공연은 추진위원회가 직접 기획·운영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주민 주도 행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토요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관광객들의 발길을 마량으로 이끌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지역 상가를 이용하면서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마량놀토수산시장은 현재까지 2만7천여 명의 방문객과 1억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토요음악회와의 연계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문화행사가 관광객 유입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의 공연 참여를 확대하여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무대를 제공하고,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넓히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공연과 지역 상권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경품권 규모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하고, 일부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경품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연 관람이 곧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시 찾고 싶은 마량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주민이 만드는 문화행사를 지속하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관 추진위원장은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토요음악회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