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확 달라진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여름휴가철 큰 인기 (임실군 제공)



[PEDIEN]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이 자연 속 휴식과 물놀이, 캠핑, 문화공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물놀이장, 다양한 숙박시설, 산림레포츠까지 갖춘 이곳은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여름철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임실군의 대표 산림휴양 명소다.

도심의 무더위와 혼잡한 피서지를 벗어나 숲속에서 하루 이상 머물며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여름 휴가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수산은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 설화가 전해지는 '왕의 숲'으로 불린다. 두 왕조의 창업 군주가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 상이암을 품고 있으며, 아홉 갈래 산줄기가 여의주를 다투듯 상이암을 감싸는 '구룡쟁주'의 명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편백나무 숲과 진달래 군락 등 생태자원이 잘 보전된 이곳은 상이암과 전망대를 잇는 탐방로와 계곡길, 맨발걷기 노선을 따라 걷다 보면 왕의 기운이 깃든 숲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강점은 숙박부터 물놀이, 레포츠까지 여름휴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췄다는 점이다.

숙박의 중심인 산림휴양관은 3층 규모의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본관은 1층 간이매점과 장애인 전용 객실 2실, 2층과 3층 각 5실 등 총 12실 규모를 갖췄고, 별관에는 최대 8~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인실이 마련되어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휴가나 단체 모임에도 넉넉하다. 특히 장애인 객실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설계'를 적용해 어린이부터 어르신, 휠체어 이용 장애인까지 누구나 문턱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숲속 곳곳에는 세모꼴 지붕이 인상적인 숲속의 집 5동이 자리해 독립된 공간에서 오붓한 숲속 하룻밤을 보낼 수 있으며, 야영지원센터와 야영사이트 10개소도 함께 운영된다. 캠핑장에는 카라반과 캐빈하우스, 오토캠핑 사이트가 마련돼 초보 캠퍼부터 베테랑 캠퍼까지 취향에 맞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놀이장이 운영돼 숲으로 둘러싸인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숲속을 활강하는 롤러코스터와 로프체험시설 등 산림레포츠 시설, 세족대와 에어건을 갖춘 총 1.15km의 황토 맨발걷기길까지 더해져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임실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6 임실 성수산 로컬 캠핑 위크'를 개최한다. 관·학 협력으로 기획된 첫 번째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성수산이 가진 자연환경과 캠핑 인프라를 활용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여름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성수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행사 운영 결과와 관광객 만족도,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계절별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캠핑객과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음식점, 카페, 농특산물 판매장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성수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사계절 관광 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한득수 군수는 “성수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산림휴양 콘텐츠를 모두 갖춘 임실의 대표 체류형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이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임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숲나들e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문의는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