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 ‘바짝 마른 논에 단비’ (거창군 제공)



[PEDIEN] 경남 거창군 남상면이 극심한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지역 내 저수지 14곳의 평균 저수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농업용수 부족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에 남상면은 지난 30일, 비원산업의 지원을 받아 레미콘 차량 8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 차량들은 한산마을 내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한 논 2개소에 직접 물을 공급하며 마른 논에 단비처럼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긴급 물 공급은 단순히 임시방편에 그치지 않는다. 남상면은 기존 마을상수도를 농업용수로 전환하고 송수관로를 정비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확충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 수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고, 향후 가뭄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한산마을 김경수 이장은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논이 바짝 말라 걱정이 많았는데, 제때 물을 공급받아 한시름 놓았다”며 “행정에서 현장을 직접 살피고 신속하게 지원해 준 덕분에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곽칠식 남상면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용수 공급과 현장 중심의 대응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수지 저수율과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가뭄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