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부여군이 20년 넘게 방치된 폐기물 불법매립지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군은 31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폐기물 불법매립지 안정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암면 장하리 산 34-1번지에 위치한 해당 부지의 영향을 받는 5개 마을 주민대표와 전문가,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추진 현황 설명과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청취, 질의응답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해당 부지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폐기물 처리업체가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면서 침출수와 악취 등 심각한 환경 피해를 유발해 왔다. 이에 부여군은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안정화사업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연직차수벽 설치와 침출수 정화시설 구축 등 구체적인 설계 방향이 제시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향후 공법 선정을 거쳐 가장 최적의 안정화 공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권을 되돌려주고 군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과 오염 방지 대책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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