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당진시가 첨단 농업 기술과 신품종 벼를 결합한 새로운 농업 시대를 열었다. 지난 31일 신평면 매산리 일원에서 열린 '빠르미향' 첫 벼 베기 행사에는 어기구 국회의원, 박수현 충남도지사, 김기재 당진시장 등 주요 인사와 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초조생종 벼 품종인 '빠르미향'의 수확이었다. 특히 AI 자율주행 콤바인, 이앙기, 트랙터 등이 동원된 첨단 농기계 시연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빠르미향은 단 10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해 햅쌀을 조기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품종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짧은 생육 기간은 농업용수 사용량과 논의 담수 기간을 줄여 메탄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저탄소 농업 실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성과다. 더불어 일반 벼와 수확 시기가 겹치지 않아 농촌의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빠르미향은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찰기와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반찰미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밥맛이 뛰어나다는 점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이번 첫 수확을 계기로 빠르미향의 재배 성과와 우수성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빠르미향은 조기 수확에 따른 노동력 절감, 농업용수 절약,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의 이러한 노력은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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