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군청



[PEDIEN] 경북 봉화에서 펼쳐지는 제28회 봉화은어축제가 낮부터 밤까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체류형 여름축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열린 야간 프로그램은 추억의 히트곡과 시원한 물벼락 연출로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축제는 단순히 낮에 즐기는 은어잡이 체험에 그치지 않았다. 맨손 잡이, 어린이 물놀이 등 낮 시간의 체험 활동에 이어 저녁에는 모래놀이장, 키즈카페, 야간 공연, 먹거리 공간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관광객들은 해가 진 후에도 축제장을 떠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끽하며 봉화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저녁 8시, 축제장의 특설무대에서는 '4050 청춘 뉴트로 물벼락쇼'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노라조, 딴따라 패밀리, DJ DOC, 룰라 등 X세대에게 추억을 선사한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으며, 공연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워터캐논은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관객들은 물벼락을 맞으며 무대와 하나 되는 경험을 공유했고,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축제장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오후 8시까지 운영된 모래놀이장과 키즈카페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제공했다. 밤늦은 시간까지 운영된 '은빛 딜리버리펍'에서는 푸드트럭 음식과 배달 음식, 맥주와 음료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문 MC가 진행하는 퀴즈와 경품 이벤트 역시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봉화은어축제는 낮 시간의 은어잡이 체험과 야간의 공연, 먹거리, 놀이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러한 체류형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의 소비 증진으로 이어져 봉화은어축제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체류형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낮 시간 체험과 야간 콘텐츠를 연계하여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