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범국민대책위 시동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EDIEN]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80여 명의 대표와 조상호 시장, 안신일 시의장, 구연희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으로 넓히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석자들은 세종시와 충청권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행정수도 완성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시민사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선언했다.

황치환 전 인수위 행정수도 TF 위원장은 행정 비효율을 극복할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특별법 제정을 위해 시민 서명운동, 정책 제안, 전국적인 시민사회 연대 등을 제안했다. 황 위원장은 "행정수도 논의가 20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미완의 상태"라며 "시민 모두의 사명으로 여기고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조상호 시장 또한 단상에 올라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이끌 국가적 과제로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 시민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이 국토 공간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국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형 발전의 중심축을 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입법 동력은 국민 공감에서 나온다.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안신일 세종시의장도 과거 행정수도 원안 사수를 위한 투쟁을 회고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민사회 각계 대표들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운동과 대국회 활동을 추진할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으며, 충청권을 넘어 전국 시민사회와의 연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범국민대책위의 구체적인 구성과 출범 일정, 운영 방안 등은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시민사회가 주축이 된 대책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충청권 민·관·정 협력 체계 강화를 포함한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공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