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zed (사천시 제공)



[PEDIEN] 연일 35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사천시를 덮쳤다. 이에 사천시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며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의 연이은 폭염특보 발효 속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더욱 빨라지고 길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으며, 사천 지역 역시 지난해 64일에 달하는 폭염일수를 기록하는 등 폭염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폭염특보 시작 시점은 2023년 7월 26일에서 2024년 7월 5일, 2025년 6월 27일로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다. 이에 사천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조기에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7월 28일 현재, 사천시는 4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누적 폭염일수는 17일째에 이른다. 이날 최고기온은 36.0℃까지 치솟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사천시는 올해부터 기존보다 강화된 3단계 폭염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물론, 새롭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까지 단계별 대응 기준을 마련해 재난문자 발송, 가두방송, 살수차 운영,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을 확대 실시한다. 폭염경보 단계에서는 재난안전문자를 하루 2회 발송하고 가두방송은 28회, 살수차는 매일 2대를 운영한다. 특히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재난문자와 행동요령 안내를 더욱 확대하고 시민안전국장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야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폭염 단계별 작업시간 조정과 작업 중지 권고를 시행하며, 2시간 이상 작업 시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등 현장 근로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폭염은 노인,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된다. 사천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독거노인, 장애인,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AI 돌봄기기와 기상정보를 연계한 폭염 알림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7월 28일 하루 동안 취약계층 안전 확인은 2861회 실시됐으며, 취약지역 순찰 75회, 무더위쉼터 점검 77회 등 현장 중심의 예찰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42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냉방기 점검과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시청 내 폭염응급대피소도 운영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 그늘막과 고정형 그늘막 등 80개소의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주요 도로에는 2대의 살수차를 운행해 도심 열기를 낮추고 있으며, 무료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채, 쿨토시, 쿨스카프, 그늘모자 등 다양한 예방물품도 함께 배부한다.

사천시는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하나병원 등 3개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환자 발생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7월 28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는 누적 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발생 즉시 신속한 치료와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또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천시는 재난안전문자, 마을방송, 재난경보시설, 전광판, SNS,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이·통장 등 민간단체와 함께 폭염 예방 캠페인도 확대하고 있다. 7월 28일 하루 동안 재난안전문자는 2차례 발송됐고, 마을방송은 209개소에서 실시됐으며, 재난홍보 전광판과 차량 가두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했다.

사천시는 앞으로도 폭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기상특보 단계에 맞는 신속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살수차 운영 등 생활 밀착형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이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와 현장 예찰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폭염은 사전에 대비하면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재난”이라며 “행정의 빈틈없는 대응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그늘·휴식의 폭염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