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귀농인이 전한 따뜻한 나눔“…함평군 해보면, 기부로 실천한 이웃사랑 (함평군 제공)



[PEDIEN] 전남 함평군 해보면에서 익명의 귀농인이 직접 수확한 마늘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해보면사무소는 최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마늘 4상자와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5년 차 귀농인이며, 지난해 큰 사고를 당해 장기간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치료 과정에서 농산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마늘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익명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보면은 기부받은 마늘을 오는 30일 열리는 '독거 어르신 행복밥상 나눔 행사'와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의 식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경로당에도 전달하여 어르신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영심 해보면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해보면 지역사회에는 나눔의 온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