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PEDIEN] 경남 밀양 지역이 기록적인 가뭄과 농산물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7월 28일, 가뭄 피해 현장과 농산물 유통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 실장은 먼저 가산저수지를 찾아 최근 2개월간 평년 강수량의 34% 수준에 머무른 경남 지역의 심각한 가뭄 상황과 저수율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밀양 지역 저수지는 전국 최저 수준의 저수율을 기록하며 농작물 가뭄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분간 남부 지역의 비 소식이 없는 점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박 실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장비, 인력, 재원을 총동원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농식품부 차원에서도 가뭄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동밀양농협 유통사업소 방문에서는 여름철 소비가 많은 깻잎의 가격 하락 문제에 대한 현장 농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통상 7월부터 9월까지는 소비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깻잎 가격이 오르는 시기지만, 올해는 6~7월 기상 여건이 좋았던 탓에 생산량이 늘고 늦장마로 인한 소비 침체가 겹치면서 전년 대비 가격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농식품부는 깻잎 등 가격이 하락한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와 직거래 장터 운영, 소비자 단체와의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역시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약제 및 영양제 공급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실장은 최근 채소류 소비 부진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경영비 상승으로 농업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농업인이 영농에 전념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상 변화에 따른 공급 여건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현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가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