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평택시 제조업 경기가 하반기 들어 큰 폭의 반등을 보이며 안정적인 균형 회복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평택산업진흥원이 최근 관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평택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하반기 종합경기 전망 지수가 상반기 실적 지수 대비 17.8p 상승한 92.3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은 반대를 뜻한다. 비록 기준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대부분의 지표가 90선에 안착하며 상반기 극심했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면 내수 판매, 수출 경기, 투자 집행, 자금 사정, 채산성 등 전반적인 전망이 상반기 저점을 지나 뚜렷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고용 수요 전망은 100.2로 기준치인 100을 돌파하며 낙관 국면으로 진입했다. 이는 하반기 가동률 증가와 신규 투자를 앞두고 기업들이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수소산업이 100.0으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으며, 반도체, 자동차, 기타 기계 제조 등 평택시의 주력 전략 산업군 전체가 상반기 실적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재고 지수의 경우 상반기 대비 소폭 하향 안정화되면서 재고 축적에 따른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도 보완해야 할 과제도 도출됐다. 일부 산업군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경기 온기가 하부 생태계까지 확산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낙수효과 지연' 현상이 관찰됐다.
이는 평택시의 산업 구조상 장비·인프라 등 후방 산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전방 산업의 호황이 실제 중소기업의 수주 대금 유입과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 약 2~3분기의 시차가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산업진흥원장은 “제조업 전반의 체감 경기가 완전히 안정화되기까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전망치가 크게 상승하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만큼, 현장 수요와 기업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적시에 추진해 지역 산업 생태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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