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군 군청



[PEDIEN] 본격적인 복숭아와 포도 출하철을 앞둔 옥천군이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지원에 나선다.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와 소비 둔화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자, 군은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보장을 위한 기금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은 농축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사전에 정해진 기준 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의 일부를 농가에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기초통계기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의 80%를 기준으로 삼아, 실제 거래 금액과의 차이를 산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함으로써 농가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올해 지원 대상 품목에는 고추, 포도, 복숭아, 옥수수, 깻잎, 감자, 고구마, 사과, 호박, 인삼, 한우 등 총 11개 품목이 포함된다. 옥천군은 최근 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복숭아와 포도를 포함한 주요 품목의 기준 가격을 확정했다. 향후 출하 기간 동안 도매시장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지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복숭아와 포도의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옥천군은 시장 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은 이미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우 사육 농가 58곳에 9천400만원을, 올해는 시설포도 재배 농가 206곳에 3억9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역시 시설포도와 노지포도 재배 농가 191곳에 3억4천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옥천군은 앞으로도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시장 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기후 변화와 소비 시장 변화로 커지는 농산물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여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환 옥천군 농업정책과장은 “복숭아와 포도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함께 분담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농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