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이 로컬의 쓸모가 될까’…문화도시 홍성, ‘김부장의 여름방학’ 성료 (홍성군 제공)



[PEDIEN] 문화도시 홍성에서 은퇴한 베테랑들의 경험과 지역 청년 창업 기업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특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홍성군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간 '김부장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퇴 전후 베테랑 4인과 지역 청년 창업기업 4곳을 연결하는 관계 형성형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성의 풍부한 지역 자원과 사람의 역량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로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홍자람'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은 한돈 소시지 펍 '튜베어', 유기농 식료품 브랜드 '물풀들', 청년 농부 브랜드 '작은밭', 친환경 생태공동체 '영농조합법인 홍성환경농업마을' 등 지역 청년 창업 기업과 1대1로 매칭되어 현장 업무를 경험했다.

참여자들은 오리엔테이션과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홍성 지역을 탐색하고, 현장 인턴십을 통해 생산, 운영, 브랜딩 등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업무를 함께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노하우와 고민을 공유하며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한 참여자는 “오랜 경험이 지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한 시간이 인생 2막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 창업기업 역시 베테랑들의 경험과 시각이 더해져 사업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측 모두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여정과 성과는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성군 문화도시센터 정순돈 센터장은 “베테랑의 풍부한 경험과 청년 창업가의 도전이 서로 연결될 때 지역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진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세대의 경험을 지역 자산으로 연결하고 청년 창업기업에는 새로운 관점을 더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세대 간 협력과 지역 기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로컬 실험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