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김상욱 울산시장이 15일 SK그룹과 S-OIL 본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현안과 대규모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울산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주요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시장은 SK그룹의 '메가프로젝트' 발표에서 언급된 1GW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가스 등 관련 계열사 임원진도 참석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김 시장은 울산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AI 전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것의 상징성을 넘어, 시민과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분야 계약학과 개설, 산업 AI 전환 창업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지역 중소·신생기업을 위한 AI 데이터센터 자원 공유 이용권 지원과 동남권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산업 AI 전환 개방형 혁신 전략 거점 구축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또한 울산시에 추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집적화를 추진하고, 지역 산업계와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창원 의장은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울산시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 2시에는 서울 마포구 S-OIL 본사를 방문해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 경영자 등 임원진과 만났다. 김 시장은 울산에 유일한 사업장을 둔 S-OIL에 본사 이전을 제안하며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더불어 내년 초 상업 운전을 앞둔 9조 2580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와 관련해 하반기 시운전 기간 동안 철저한 안전 관리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샤힌 프로젝트 후속 투자 및 향후 신규 투자 사업에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S-OIL 측은 샤힌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의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울산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욱 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규모 투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울산시가 맡아야 할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는 실행력과 속도가 중요한 만큼, 투자 걸림돌을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울산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