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최근 5년간 같은 장소에서 2회 이상 화재가 발생한 곳이 103개소, 총 20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러한 반복 화재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위험 시설 23개소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동일한 장소에서 반복되는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시설 전반에 남아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소방 시설은 물론 전기 설비, 작업 공정 등 시설 관리 전반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화재 발생 이력과 시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장, 공동주택, 복합 건축물 등 23개소로 압축됐다. 해당 장소들은 최근 5년간 화재가 끊이지 않았던 곳들로, 이번 조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받게 된다.

조사에는 충남소방본부와 관할 소방서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 고용노동부, 시군 건축부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이 총동원된다. 소방 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 및 피난 통로 관리 상태, 무단 증축이나 불법 구조 변경 여부, 전기·가스 설비 관리 상태, 위험물 저장·취급 규정 준수 여부, 용접·절단 작업 시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 다방면에 걸친 점검이 이루어진다.

조사 결과, 소방법령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입건, 과태료 부과, 조치 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된다. 건축, 전기, 가스 분야의 위반 사항은 해당 소관 기관으로 통보되어 개선 결과까지 철저히 관리될 방침이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은 "반복되는 화재는 그 자체로 위험 요인이 남아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이번 합동 조사를 통해 잠재된 위험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여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