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무대 위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되살아난다. 태안군민들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태안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김광석의 동명 노래를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의 삶과 변치 않는 사랑,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무대 위에 풀어낼 예정이다.
주요 배역은 배우 이필모와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맡아 열연한다. 이필모는 후회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남성의 복잡한 내면을, 이희진은 묵묵히 가정을 지켜온 여성의 강인함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뮤지컬은 주인공 정희와 태수 부부의 첫 만남부터 시작된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태수의 보증으로 가정은 큰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부부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단단해진다. 시간이 흘러 첫째 딸 지민의 결혼식 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이들 가족 앞에 닥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중장년층에게는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관람객에게는 전액 태안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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