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 방류 관련사진(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어린 황복 5만 마리를 사하구와 강서구 연안 해역에 방류하며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황복은 지난 5월 수정란을 확보해 연구소에서 50일 이상 건강하게 키운 우량 종자다. 길이 5.0센티미터 이상으로 성장한 이 황복들은 바다에서 최대 45센티미터까지 자라며 염분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

황복은 산란기인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강을 거슬러 올라와 자갈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가진 고급 어종으로, 봄철 강 하구에서 주로 어획된다. 과거에는 낙동강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환경 변화로 인해 현재는 임진강과 한강 유역에서만 어획되는 귀한 어종이 되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8년부터 시험 생산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어린 황복을 방류하며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준태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황복 방류를 시행해 지금까지 낙동강 하구 연안에 총 50여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는 넙치, 감성돔 등 80만 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보리새우 등 자체 생산한 다양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와 연안 자원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황복 방류는 사라져가는 고급 어종의 복원과 건강한 바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