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청주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15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시민분향소에서는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와 묵념이 이어졌다. 같은 날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는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이 열려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올해 추모식은 '오송참사 3년, 기억과 애도를 넘어 더 안전한 내일로'라는 주제 아래 청주시, 행정안전부, 충청북도, 유가족·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참사의 아픔을 공동체가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에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신용한 충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시민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본격적인 추모식은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정부 추모사, 유가족 및 생존자 대표 발언,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과 생존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시는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운영했다. 전 직원이 추모 리본을 착용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 시작 전 묵념을 진행했으며, 시청과 구청, 시 홈페이지, 전광판 등에 추모 문구를 게시했다. 또한, 오송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6대와 지역 내 버스 정보 시스템 600여 곳에도 추모 문구를 송출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가족과 생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모 공간 조성, 희생자를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청주시장으로서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송 참사가 남긴 교훈과 책임을 결코 잊지 않고 재해 위험 요인부터 재난 전파, 현장 대응까지 안전 체계를 끊임없이 점검·보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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