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남시가 베트남 명문 고등학교와의 11년간 이어진 청소년 국제교류를 전폭 지원하며 글로벌 교육 도시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다.
베트남 최초로 방과 후 한국어 수업을 개설한 호치민 떠이탄고등학교 방문단은 10일 하남시청을 찾아 이현재 하남시장과 차담회를 갖고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응우옌 번 옌 교장을 비롯한 교사 3명과 학생 26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두 학교의 오랜 인연은 2015년 자매결연 체결로 시작됐다. 이후 2019년 하남시의회 방문, 2024년 하남시청 방문 등 해마다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올해는 하남고 교내 동아리 ‘세계시민리더단’이 경기도교육청의 ‘국제교류 세계시민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이번 베트남 학생들의 하남 방문이 더욱 의미 있게 성사될 수 있었다.
학생 수 2,300여 명 규모의 떠이탄고는 호치민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이자,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학교로 평가받는다. 방문단은 오는 1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하남과 서울 일대에서 한국의 교육 및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한다.
하남고 학생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비롯해 정규 수업 참여, 사물놀이와 전통 미술 특별 수업,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한 공동 연구 및 발표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남산타워,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명동 등 역사·문화 명소 탐방과 K-푸드, K-뷰티, 스마트팜 견학 등 풍성한 일정이 마련되어 있다.
이날 차담회에서 베트남 학생들은 하남시의 청소년 정책과 교육 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현재 시장은 한국 기업 2,600여 개사가 진출한 베트남이 한국의 소중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 하노이에서 하남시를 홍보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친밀감을 더한 시장은 학생들이 불고기와 식혜 등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보기를 권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미래인재 특화 교육, 학생 실력 향상, 학교 특색 교육 지원 등 맞춤형 교육 정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6년 기준 하남 지역 고교의 주요 대학 합격자 수는 이전 대비 3배 증가한 387명을 기록했으며, 하남고는 전국 고등학교 서울대 합격자 순위 45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양국 청소년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는 미래를 향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하남에서의 경험이 세계를 무대로 더 큰 꿈을 키우는 자산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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