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설공단이 청계천에서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판잣집 테마존에서는 10일부터 ‘생태환경을 위한 생활 속의 더하기와 덜하기’ 전시가 열리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여름방학 특별 생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소재디자인랩과의 협력을 통해 기획됐다. 청계천의 산업적·생태적 특성을 바탕으로 생산과 폐기, 재료와 순환, 사람과 환경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덜하기’와 ‘더하기’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덜하기’는 생산 및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더하기’는 버려지는 재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다시마 추출물로 만든 해조류 섬유 조명, 청계천 녹조와 천연 왁스를 결합한 크레용 ‘녹록’, 우산꽂이와 옷걸이로 변형되는 알루미늄 가구, 폐종이와 황동 절삭분으로 제작된 반투명 조명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폐섬유, 폐인쇄회로기판, 폐알루미늄 캔, 커피·차 찌꺼기, 수세미 열매 등 다양한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청계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전시장 인포데스크에서 인증하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재사용 가능한 수건을 증정한다.
한편, 여름방학 기간에는 국립생태원과 협력하여 초등학생 대상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청계천 생태학교에서 진행된다. 저학년 대상으로는 곤충의 성장 과정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배우는 ‘한살이 속으로 곤충 성장 탐구’가 7월 29일과 8월 5일에 열린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익히는 보드게임 프로그램 ‘에코 히어로즈, 위기의 지구를 구하라’가 8월 12일에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별 정원 20명이며, 7월 10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전시와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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