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의회 (천안시의회 제공)



[PEDIEN] 천안지역 특수학교의 고질적인 과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장혁 의원은 지난 7월 9일, 인애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도심권 특수학교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인애학교는 현재 재학생 290명으로, 적정 수용 인원을 훨씬 초과한 상태다. 특별실은 물론 교사 휴게 공간조차 부족한 실정이며, 입학을 기다리는 대기자만 180명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봉서중학교를 불당동으로 이전시키고, 기존 봉서중 부지를 특수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학군이 묶여 학교 신설이 어려운 불당동의 특성을 고려,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자는 의견이다.

신축이 아닌 기존 시설을 활용한 리모델링 방식은 신축보다 조기 개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참석자들은 이 방안을 통해 아이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봉서중학교 스쿨버스 진입로 확보와 인근 주민 및 학부모 설득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장혁 의원은 시장, 교육장, 교육감과의 면담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목표는 3년 이내 특수학교 신규 개교다.

장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며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