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가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과 청년,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후안 베르데 알라모 홀딩 그룹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베르데 회장은 ‘지속가능성을 경쟁 우위로: 왜 녹색전환이 비즈니스 및 지정학적 필수 과제인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녹색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과 도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4개 전문세션에서는 철강, 수소, 이차전지 등 포항의 산업 기반과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제조업 중심 도시가 녹색 기술 혁신, 녹색 금융, 해양 자원 활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기업과 청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함께한 ‘GGGI 포항기업 워크숍’에서는 한국 그린뉴딜신탁기금 사업 및 개발도상국 기후·녹색성장 프로젝트 참여 방안이 소개됐다. 수소·에너지·환경·자원순환 분야의 포항지역 기업 16개 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외 녹색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제2회 녹색성장 실천 아이디어 해커톤’에는 국내외 청년들이 참가해 ‘해양 연계 Net-Zero 비즈니스 가치 창출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해양 자원 활용,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함께 포항 해변에서 수거한 바다유리로 친환경 목걸이를 만들거나, 양말목과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리사이클링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녹색 전환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녹색 전환 논의를 실천으로 확산하고,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과 현장 중심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