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도동 이어 죽도동 노후 저층 주거지 생활 환경 개선 나선다 д 도시재생과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가 원도심 재생의 보폭을 죽도동까지 넓힌다.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8일 죽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죽도동 구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주민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1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이는 지난 1차 설명회보다 늘어난 수치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죽도동 사업은 포항시가 국토교통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해도동-1지구에 이어 추진하는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의 연장선이다. 과거 대형 시설물 공급 위주에서 벗어나 주차장, 공원 등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의시설 확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는 해도동에서 시작돼 죽도동을 비롯한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약 250억 원 규모로 추진될 죽도동 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민간의 자발적인 주택 정비 사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 설명회에서는 공모 사업 추진 일정, 매도 의향서 제출 절차, 집수리 및 그린 리모델링 지원 방안, 특정 필지 매도 거부 시 계획 조정 가능성, LH 등 관계 기관 참여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포항시는 오는 31일까지 부동산 매도 의향서를 접수한다. 이후 제출된 의견과 희망 시설, 정비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도동-1지구가 ‘속이 꽉 찬 실속형 도시재생’의 출발을 알렸다면, 죽도동은 그 성과를 원도심 전역으로 넓혀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제안 의견을 사업 계획에 충실히 담아 죽도동이 살기 좋은 원도심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