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안전 스티커 제작.배부 (남해군 제공)



[PEDIEN] 남해군이 고령 운전자와 보행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실버안전스티커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정책 제안과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체화되었다. 고령 운전 차량 후면에 부착하는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와 보행 보조기구인 실버카에 부착하는 고휘도 반사 스티커가 함께 지원된다. 이 스티커들은 주간과 야간 모두 운전자들이 어르신의 이동을 쉽게 인지하고 양보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남해군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는 다른 운전자들이 고령 운전자 차량임을 미리 파악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실버카에 부착되는 반사 스티커는 특히 야간에 차량 불빛을 반사해 보행 중인 어르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총 11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버카용 안전스티커 500장과 '어르신 운전중' 차량용 스티커 500장, 총 1000장을 제작했다. 이 스티커들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이장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의 인적안전망과 협력하여 스티커 부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후에는 제7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스티커 활용 실태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고령친화 정책 개선 및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주 주민행복과장은 “실버안전스티커는 어르신을 먼저 배려하는 교통문화의 시작”이라며, “작은 스티커 하나가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남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복지, 주거,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밀착형 고령친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