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화학물질 현황과 대피장소 인포그래픽 제작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지역 화학물질 배출 현황과 대피장소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이 공개됐다.

충남연구원은 7일, 지역 내 화학물질 배출 및 취급 현황과 함께 사고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장소들의 위치를 담은 시각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충남도의 화학물질 총배출량은 8548톤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8.1%였던 전국 대비 배출량 비중이 2023년 15.4%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다.

도내에서는 천안이 123개 사업장으로 가장 많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산, 당진, 서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충남연구원 김종범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장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 다수의 공정에서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충남은 화학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배출 특성과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한 지역 맞춤형 관리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포그래픽은 충남 지역의 총 206개 화학사고 대피장소 위치와 개소수, 수용 인원 등을 지도에 표시하여 지역별 분포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곳에는 총 18만267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학교 강당, 체육관, 마을회관 등 생활과 밀접한 공간으로 지정되어 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인포그래픽은 화학물질 배출 현황과 대피시설 분포를 통합 제시한 기초 자료”라며 “향후 배출량 저감과 대피장소 개선 과제를 도출해 정책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