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행동 옛 코스모 부지, 1,554세대 대단지 아파트 탈바꿈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 목행동에 위치한 옛 코스모신소재 사택 부지가 1554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하며 지역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 부지는 과거 코스모신소재 직원 사택으로 사용되다 2016년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된 이후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시는 2024년 2월 사업자로부터 주민제안을 접수한 후, 같은 해 10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약 17만㎡ 부지에 총 155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종상향된다. 이는 용적률 증가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 방식으로 환수하여 공공청사 부지, 근린공원, 완충녹지, 도로,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부지에 대한 공동주택 개발 제안은 2017년 이후 총 4차례 반려된 바 있다. 당시 시는 아파트 과잉 공급 우려와 도시 외곽 난개발 방지를 이유로 사업 추진을 불허했다. 하지만 최근 충주시 시내 지역 공동주택 공급이 정체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 및 단계별 개발 유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시는 2023년 '토지이용관리정책 구축 용역'을 통해 충주 지역 주택 수요, 정주 여건, 인프라 수용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성장관리선을 설정하고 제한적인 개발을 허용하는 정책을 수립했으며, 이는 옛 KBS 송신소 부지 개발 사례와 동일한 정책이 적용된 것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시의 토지이용관리정책에 따라 투명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이후 실제 주택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