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안군이 어르신들의 인지건강 증진을 목표로 경로당을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경로당 스터디카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고 태안군과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코스모스 경로당과 평천4리 경로당 2곳에서 총 2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9월 18일까지 매주 1회, 총 12회에 걸쳐 자기주도 학습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사전에 경로당의 인지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춘하추동 다이어리 365' 콘텐츠가 활용된다. 이 다이어리는 24절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절기를 짧은 문장으로 풀어내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전문가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태안군이 자체 양성한 실버케어강사가 학습 도우미로 참여한다. 작업치료사와 전문 사회자가 출연하는 표준화된 영상과 난이도별 인지 학습지도 함께 활용된다.
태안군 실버케어강사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 복지 현장에 투입될 목적으로 군이 2024년부터 양성해 온 지역 인력이다. 이들은 노인 심리 이해, 놀이치료, 라인댄스, 뇌운동 지도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이수했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광역치매센터가 현장을 방문해 피드백을 제공하며, 이후에는 지역 실버케어강사가 독립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이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광역치매센터와 지역 인력,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어르신들의 인지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이 전문가 없이도 지역 인력이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자립형 운영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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