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주민이 주인공 되는 ‘마을리더대학’ 첫걸음 (칠곡군 제공)



[PEDIEN]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칠곡군은 그 해답을 ‘주민의 자립’과 ‘리더의 역량’에서 찾았다.

흔히 관 주도로 일방향 추진되던 과거의 마을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필요를 진단하고 발전 계획을 세우는 ‘주민주도형 마을사업’ 이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

칠곡군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올 상반기 마을만들기 사업을 신청한 5개 마을의 핵심 리더 및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리더대학’을 전격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마을을 이끌어갈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민관 협력의 핵심 징검다리다.

첫째 날, 소통과 갈등 관리로 다진 단단한 주춧돌 교육의 첫날이었던 24일 리더들이 모인 곳은 약목면에 위치한 ‘사계절공감센터’였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거듭난 이곳에서 참여자들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첫 수업을 받았다.

단순히 예산을 지원받아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주민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주민 소통 및 갈등 관리’강의는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마을 리더는 “마을 사업을 하다 보면 사소한 오해로 갈등이 생기곤 했는데, 대화를 풀어나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 우수 사례 현장에서 발견한 우리 마을의 미래 25일에는 이론을 넘어 현장의 생생한 숨결을 느끼는 리서치형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가산면 ‘학수고대마을’을 방문해 앞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안착시킨 선진 리더들을 초청해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우수 사례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부딪혔던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참여 리더들은 자신들의 마을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마을리더대학 주요 일정 일람 주요교육내용 6월 24일 약목면 사계절공감센터 마을만들기 사업의 본질적 이해 현장 포럼의 개념 및 프로세스 실무 주민 소통력 강화 및 갈등 관리 기법 6월 25일 가산면 학수고대마을 마을 리더 초청 현장 밀착형 교육 성공적인 공동체 구축 우수 사례 탐방 마을별 맞춤형 벤치마킹 요소 발굴 현장 포럼과 소액사업 거쳐 진짜 ‘주민 주도’ 실현한다 칠곡군은 이번 리더대학 교육에 그치지 않고 향후 각 마을별로 찾아가는 ‘현장 포럼’과 주민들이 직접 예산을 집행해보는 ‘소액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촘촘하게 수립하도록 돕고 최종적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장을 찾아 리더들을 격려하며 다음과 같이 기대를 밝혔다.

“오늘이 자리에 모이신 마을 리더 여러분이 주축이 되고 온 주민이 한마음으로 뭉칠 때 진짜 변화가 시작 된다. 우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발굴해 주십시오. 칠곡군은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행복한 감동 가득한 마을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