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시가 ‘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과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 2건을 ‘울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은 총 47건으로 늘어났으며, 시가 관리하는 국가 및 시 지정 문화유산은 172건에 달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지정 예고된 이들 문화유산은 각계 의견 수렴과 울산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25일 공식 지정·고시됐다.

‘울산 동축사 석조여래좌상’은 경주산 비석으로 알려진 불석으로 제작된 불상이다. 여래상과 대좌가 하나의 돌로 가공된 점이 특징이며, 불석제 불상 중에서는 규격이 큰 편에 속한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조선 후기인 18세기 전반 불석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역사적, 종교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안동 금소리 삼층석탑’은 원래 안동 임하면 금소리에 있었으나 2014년 울산 중구 육지장사로 이전된 석탑이다. 비록 일부 결손된 부분이 있으나,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9세기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기단부 상단에 사천왕, 하단에 주악공양상이 조각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석탑은 울산 지역에서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통일신라 9세기 후반 석탑의 양식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장엄 조식의 특수성과 건립 장소 및 이전 과정이 명확히 확인된다는 점을 고려해 울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