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가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 부서와 농가가 힘을 합쳤다.
지난 23일, 포항시 기술보급과와 녹지과, 그리고 지역 재배농가 관계자 20여 명은 기북면 율산리 일원 50만㎡ 규모의 농경지와 산림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협업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가 집중된 기북면은 포항시의 주요 사과 재배지로, 과수원과 산림이 인접해 있어 돌발해충이 양쪽을 오가며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시는 특히 사과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고자 해당 지역을 협업 방제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방제 대상 해충으로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이 포함됐다. 이 해충들은 과수와 농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 유입이 늘어난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의 잎, 줄기, 과실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어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효과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시는 녹지과에서 방제차량을 동원해 산림 지역 방제를 맡고, 기술보급과에서는 농가에 등록된 약제를 공급해 농경지 자율 방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산림지와 농경지에서 동시에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돌발해충의 이동 및 재유입 경로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협업 방제를 통해 포항시는 돌발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한편, 산림과 농업 분야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돌발해충은 산림과 농경지를 넘나들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개별 농가의 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부서와 농업인이 함께하는 협업 방제를 통해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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