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체 구축·운영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 '전북 AI'의 핵심 언어모델을 최신 버전인 '미니맥스 M3'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담당 공무원이 직접 최신 AI 모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미니맥스 M2·2.1·2.5', '큐엔 3.5'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왔다.

전북 AI는 외부 시스템 구축 대신 자체 GPU 서버를 활용해 운영되며, 행정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청사 내부 데이터 처리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 또한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전북 AI는 현재 본청 직원의 97%가 활용하며 약 22만 건의 질의를 처리하는 등 행정 업무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글·PPT 문서 초안 작성, 이미지·영상·음악 생성, 119 신고 통역, 모바일 앱 개발 등 30여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전북 AI 행정혁신 연구회'를 중심으로 실·국 핵심 인력 28명이 참여해 금고 자금운용 최적화, 인사통계 자동 작성, 2036 하계올림픽 현황 관리, AI 북 큐레이션 등 맞춤형 AI 서비스 19종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 아산시, 경남도, 소방청, 전남소방본부, 전북교육청 등 다수의 기관이 전북 AI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서비스 대상을 14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철언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 AI는 적은 비용으로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하고 행정 정보 보안성까지 확보한 자체 AI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행정 혁신과 업무 효율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