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시청



[PEDIEN]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AI 기반 신속 토양 분석 및 처방 시스템'이 새로운 농촌 지도 사업의 과학 영농 표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미국, 유럽 등 농업 선진국의 토양 탄소 평가 및 환경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지역 농업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정밀 농업 확산과 농경지 탄소 중립 실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한국형 신속·간편 토양 분석 시스템'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주관 연구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공모 사업 유치를 통해 재원을 확보, 농업인 생활권과 인접한 읍·면 지소에 AI 기반 과학 영농 신속 분석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이러한 선제적 도입 성공 사례는 정밀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범 사례이자 대표적인 벤치마킹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시 시스템이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핵심 요인은 획기적인 '시간 단축'과 '현장성'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토양 분석 서비스는 시료 채취부터 결과 도출까지 약 2주 이상 소요되어 적기 영농 처방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천안시의 첨단 시스템은 AI 분석 기법을 통해 토양의 성질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 분석 과정을 단 '1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농가에 실시간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영농 현장의 대응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다른 핵심 요인은 농업인 편의 중심의 '원스톱 현장' 행정이다. 토양 분석을 위해 센터 본소까지 멀리 이동해야 했던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할 읍·면 지소에서 즉각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박성진 풍세광덕지소장은 "AI 기반 신속 토양 분석 시스템이 벤치마킹 대상이 된 것은 시의 선제적인 현장 행정 노력 덕분"이라며 "농촌 인구 고령화와 청년 창업농 유입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농업인이 과학 영농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행정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타 지자체에 과학 영농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전국적인 확산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옥천군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신속 토양 분석 및 AI 처방 사례 교육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