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관한 제19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이 지난 6월 20일 고성유스호스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디카시 발원 2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의 시인, 문학인,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카시의 세계적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하학열 고성군수 당선인, 박혜진 창신대 교수, 황점복 창원시의회 의원의 축사와 강현국 전 대구교대 총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축사자들은 디카시 발원지인 고성의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며, 디카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향유하는 K-리터러처로 발전하길 기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12회 디카시작품상에 이병일 시인이, 제6회 계간 디카시 신인상에는 지무결 시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9회 경남고성국제한글디카시 공모전에서도 국내외 우수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한국디카시인회의 창립 발기인대회였다. 최광임 한국디카시연구소 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창립 취지문과 정관이 심의·의결되었으며, 임동확 시인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발기인들은 선언문을 통해 “디카시는 디지털 환경 자체를 시 쓰기의 도구로 활용하는 새로운 서정 양식”이라며 “순간 포착, 순간 언술, 순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극순간 멀티언어예술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리터러처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디카시인회의 출범은 지난 12일 창신대학교에서 열린 국제디카시학회 창립 발기인대회와 함께 디카시의 ‘학술’과 ‘창작’이라는 두 축을 모두 갖추게 된 중요한 성과다. 한국디카시연구소 관계자는 “22년 전 창신대에서 시작된 디카시가 고성에서 지역 문예운동으로 성장했고, 이제 국제 학술기구와 작가회의 출범을 통해 세계적인 문학 장르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디카시 발원 22주년 기념 도약전’은 오는 30일까지 고성 장산숲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디카시의 탄생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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