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1천여 점, 30여 년 만에 고향 품으로 (양주시 제공)



[PEDIEN] 양주시가 30여 년간 타 지역에 보관되어 왔던 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1천여 점을 마침내 고향으로 되돌려왔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최근 국가유산청 지정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기관으로서 대모산성 출토 유물 약 1천 점을 공식적으로 이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관으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기존 소장 유물 1만7500여 점에 더해, 양주 지역의 고대 역사를 규명할 핵심 열쇠인 대모산성 출토품까지 품게 됐다. 대모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철제 무기류, 토기류, 기와류 등 다수의 중요 유물이 출토된 유적으로, 고대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증명하는 문화유산이다.

이 유물들은 1990년대 대모산성 발굴조사 당시 출토되었으나, 그동안 한림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왔다. 이번 이관은 단순한 유물 반환을 넘어, 3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유산의 본고장인 양주시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박물관은 최첨단 항온·항습 시스템이 갖춰진 수장고를 통해 이관된 유물들의 안전한 보존·관리를 약속했다. 더불어 유물에 대한 정밀 조사와 체계적인 보존처리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관계자는 “이관된 대모산성 유물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주의 찬란했던 고대 역사를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선보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유물 확보는 양주 지역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