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외손자’ 옌스 카스트로프, 월드컵 활약 기대감 고조 (나주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체코전을 앞두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에 대한 나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카스트로프 선수의 어머니 안수연 씨가 전남 나주시 산포면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그를 ‘나주의 외손자’라 부르며 특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안 씨는 나주에서 나고 자라 남평중학교와 전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독일 유학길에 올라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며 하노버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인과 결혼해 가정을 이룬 안 씨는 세 아들을 두었는데, 둘째인 카스트로프 선수를 비롯한 아들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를 꾸준히 심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안 씨의 이종사촌 언니이자 카스트로프 선수의 이모할머니인 한 모 씨가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과 독일 이중국적을 가진 카스트로프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장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어머니의 모국인 대한민국 대표팀을 선택하며 역대 최초 해외 출생 남자 국가대표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9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그의 뛰어난 멀티 능력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나주 시민들은 체코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고향인 나주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을 빛내주길 바란다”며 한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카스트로프 선수가 보여줄 열정적인 플레이가 대한민국 축구는 물론, 고향 나주에도 큰 자부심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