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펼칠 무대가 마련됐다.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은 11일과 12일 이틀간 밀양 경남특수교육원에서 '2026 경남 장애학생 e-스포츠 및 정보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전공과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94명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도교사와 운영진을 포함하면 총 154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입상자들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하여 전국 단위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e-스포츠 대회는 모두의 마블,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배구 등 7개 종목에 41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정보경진대회는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동영상 제작, 스마트 검색, 로봇 코딩 등 11개 종목에 53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디지털 활용 역량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일부 종목의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문서 작성 및 동영상 제작 분야는 웹·앱 기반으로 전환했으며,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저스트댄스 등 체험형 종목을 시범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 표현력, 협업 능력을 종합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이 대회는 장애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디지털 세상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성장 발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 검색 종목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가능성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가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희 원장은 "디지털 역량은 장애학생의 미래 경쟁력이자 자립의 힘"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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