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최근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가축 전염병 발생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는 27일부터 이틀간 태안에서 ‘2026년 동물방역위생 워크숍’을 개최하고, 신종 질병 유입 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한편 가축 방역과 축산물 안전 관리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시군 공무원, 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인력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속 가능한 희망 축산’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문 직무 교육과 분임 토의 및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장 생물 보안 및 차단 방역 전략’과 ‘도축장 해썹 운영 및 효율적 관리 요령’ 등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받았다.
첫날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은진 연구관이 ‘신종 외래 질병 발생 동향 및 국내 유입 시 대책’을 주제로 최신 방역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한국돼지수의사회 엄길운 회장이 농장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경상국립대 김석 교수는 축산물 위생 관리의 핵심인 도축장 해썹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진행된 분임 토의 결과를 공유하며 현장에서 겪는 방역·위생 업무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기간 이어진 방역 업무로 지친 담당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담당자 전문성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겨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대응 과정에서 ‘충남형 방역’을 통해 97억여 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한 경험은 충남 방역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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