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28일 부안군 동진면에 위치한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한 현장에서는 양파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유통 체계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부안마케팅은 2002년부터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이끌어온 조직으로, 수박·양파·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공동 선별 및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며 지난해 총 986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했다.

최근 양파 가격 약세는 기상 여건 개선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조생종 출하 물량 집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북은 전국 중만생종 양파 재배 면적의 11.2%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다.

최근 정부의 출하 조절 및 소비 촉진 대책으로 양파 도매 가격이 4월 하순 대비 약 15% 상승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산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조생종 출하 정지, 중생종 출하 연기, 공공 비축 수매 확대, 소비 촉진 할인 지원 등 다양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 역시 양파 가격 800원대 회복과 산지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안마케팅은 부안군 상서면 일원에 총사업비 약 75억 원 규모의 신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신규 APC에는 저온 저장고, 스마트 ERP 시스템, 조각 과일 설비 등 최신 스마트 유통·가공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규격 미달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절단 양파, 컷 과일 등 가공 상품 개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장·가공·분산 출하 기능 강화를 통해 산지 수급 조절 능력과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산지의 어려움이 큰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신규 APC 구축과 산지 유통 체계 강화를 통해 양파 가격의 안정적 회복과 농가 경영 안정, 유통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