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에서 지역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선주민과 이주민을 대표하는 통장단이 '상생 원팀'을 꾸리고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뭉쳤다.
이는 지난 20일, 제19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과 월곡2동 통장단이 교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첫 합동 월례 회의를 개최하면서 본격화됐다. 회의는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만남은 지역 사회의 두 축인 선주민과 이주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서로 존중하는 의미로 이름표를 교환했으며,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을 진행했다.
앞으로 월곡2동 통장단과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 단원들은 서로의 멘토와 멘티가 되어 도움을 주고받게 된다. 이를 통해 선·이주민의 어려움이나 지역의 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주체로 활동할 계획이다.
결연식 후 이어진 논의에서는 이주민 밀집 지역의 생활 환경 개선 방안과 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현안이 다뤄졌다. 양 통장단은 국경을 초월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약속의 첫 실천으로, 양 통장단은 세계인의 날 기념 성금 100만원을 모아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을 돕기로 했다.
윤이리나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장은 “월곡2동 통장단과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산구가 국제도시로서 문화 다양성과 경쟁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은 현재 제7기로, 14개국 출신 24명의 이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이주민과 선주민, 행정 간 소통을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상생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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