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남 공주에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이 충청남도 제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되며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지난 15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문석준 도 건축도시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거행되었다. 이번 지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건축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충남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고 이희태 선생의 작품으로, 1973년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건립되었다.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648.54㎡ 규모의 이 건축물은 경복궁 경회루의 석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둥과 무령왕릉 내부의 아치형 구조 및 벽돌 쌓기 방식을 외관 디자인에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독창적인 설계는 국가 및 지역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아산 구정아트센터와 온양민속박물관 본관, 당진 합덕 문화공감플랫폼 등 3곳도 충남도의 제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석준 도 건축도시국장은 “이번 현판식이 우리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건축물을 후세에 온전히 물려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도내 숨겨진 우수 건축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충남의 건축문화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된 건축물은 원형 유지 범위 내에서 관련 규정 일부가 완화 적용되어 유연한 유지·관리 및 활용이 가능해진다. 충남도는 이들 건축물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