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마늘과 양파 품종 육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양념채소연구소 시험포장에서 국내에서 육성된 마늘·양파 우량계통 25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적응 공동 연구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 마늘 및 양파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우수 품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평가회에서는 마늘 8계통과 중만생계 양파 17계통이 선보였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교잡 육성한 백색계 마늘인 '충남 4호'는 6~8쪽의 인편으로 구성되며, 한지형 마늘보다 생육이 왕성하고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벌마늘, 양파 추대 등 생리장해와 잎집썩음병, 노균병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대학교수, 종묘회사 전문가, 작목 담당자 등 30여 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각 계통의 지역 적응성과 생육 특성을 면밀히 살폈다. 신재철 양념채소연구소 연구사는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